[방탄소년단 빙의글 / 박지민 빙의글 / 단편 빙의글] 내 남편은 아이돌 ­

내 남편은 아이돌w. 초코쫀쪼니방탄소년단빙의글 / 방탄빙의글 / 박지민 빙의글 / 지민 빙의글 / BTS빙의글 / 방탄소년단 빙의글 / 방탄 빙의글 / 방탄소년단빙의글 / 방탄빙의글 / 박지민 빙의글 / 지민 빙의글 / BTS빙의글 / 방탄소년단 빙의글 / 방탄 빙의글눈부신 햇살이 내리쬐는 아침. 넓고 깔끔한 집. 안 방을 들여다보면 큰 침대에 한 남자 품에 폭 안겨 새근새근 잠을 자고 있는 여자가 보인다. 이들은 결혼 1년차, 신혼이라면 신혼이지만 제법 서로를 알아가기엔 충분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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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 ㅇㅇ아-“”우음… 조금만 더어…””푸흐… 귀엽기는…”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지민과 ㅇㅇㅇ이다. 지민은 자신의 아내를 지극히도 사랑하는 그런 순애보 같은 남자라는 것을 잘 보여주듯 여전히 잠에서 깨어나지 못 하는 ㅇㅇ이를 보고 피식 웃으며 그녀를 자신의 품에 더 깊숙이 집어넣는 지민이었다. ㅇㅇ이는 그런 지민이의 힘에 숨이 막혔는지 아등바등 거리며 그의 등을 살며시 두들겼다.”으… 지민아…! 수…숨 막혀어…!”이 부부는 동갑이지만 체구는 동갑같지 않았다. 지민이가 그렇게 큰 체구가 아니었지만 ㅇㅇ이와 함께 있으면 제법 덩치 큰 사내처럼 보였고 ㅇㅇ이는 마냥 어린아이 처럼 보였다. 지민이는 그녀의 반응이 너무나도 귀여워 이마에 촉- 하고 입을 맞추며 그녀를 놓아주었다. 사실 지민이 속마음은 지금이라도 그녀를 확 덮치고 싶었지만 어젯밤 자신을 받아주느라 버거워했던 ㅇㅇ이를 위해서 꾹 참으며 타는 속을 달래었다.얇은 이불을 그녀 몸에 돌돌 말아준 그가 침대 밖으로 빠져나와 옷가지를 주섬주섬 입기 시작했다. 와, 정말 뜨거운 밤을 보내긴 했는지 땅바닥에 내팽겨쳐져 있는 옷들이 말로 형용할 수 없었다. 지민이는 아무렇지 않은 듯 한데 침대에서 옴짝달싹 하지 못 하고 끙끙대는 ㅇㅇ이가 보인다. ㅇㅇ이가 많이 고생하긴 했나보다.”많이 아팠어? 꼼짝도 못 하네.””으어… 어제 너 정말 인정사정 없었잖아… 죽을 것 같아….””미안미안. 나도 조절은 해보는데 밤만 되면 제어가 안 되네.””….나 언제까지 이러고 살아야 돼…?””음… 아마 평생?”‘뭐어?! 박지민 너 진짜아! 그걸 말이라고 하는 거야?!’, ‘그래도 난 장난 아니야-‘ 침대에 꼼짝 못 하고 누워있는 ㅇㅇ이가 지민이를 노려보며 입술을 삐죽이자 그는 장난스레 웃어보이며 그녀에게 다가와 입술을 손가락으로 톡톡 건들였다. 그런 행동을 하는 그가 내심 그녀는 나쁘지 않았는지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그의 손길에 따라 몸을 일으켜 세웠다. 허리근육이 뭉쳐진 탓에 단말마의 신음과 함께 허리를 콩콩 두들기는 ㅇㅇ이었다. ㅇㅇ이가 아파하는 모습을 보고 새삼 미안했던 지민이는 그녀의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조심스럽게 정리해주며 침대 밑으로 떨어져있던 그녀의 속옷과 옷을 건네주었다.”괜찮아…? 많이 아프면 좀 쉬어….””아냐. 오늘 너 콘서트도 있고 밥은 먹여서 보내야지.””아냐, 그냥 태형이랑 도시락 사서 먹으면 되는ㄷ,””안 돼! 일 하러 나가는 남편을 어떻게 그냥 보내!””그치만….””자자, 나는 옷 입고 식사 준비할테니까 씻고 옷 입고 와!”해만 지면 늑대의 본성을 감추지 못 하는 지민이가 해만 뜨면 순하디 순한 남편이 된다. 그녀의 아픈 모습을 보며 자신이 아파하듯 얼굴이 울상이다. ㅇㅇ이는 그런 그의 등을 떠밀며 씻으라 재촉했고 그녀의 재촉을 이기지 못 한 그는 흘끔흘끔 그녀를 바라보다 방 밖을 나가 화장실로 향했다. ㅇㅇ이도 마음 같아선 그냥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쉬고싶지만 오늘 방탄소년단의 막콘이라는데 마지막 까지 힘낼 수 있게 밥 한 끼라도 먹이고 보내고 싶었다. 인기 아이돌과 결혼한 여자의 인생이란 참 복잡하고도 피곤한 일이었다. 그래도 ㅇㅇ이는 그다지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왜냐고 묻는다면 그녀도 한 때 방탄소년단을 너무나도 사랑했던 아미였거든. 물론 지금도 아미이지만 아미이기 전, 박지민의 아내로 살아가고 있다.”으으… 빨리 준비해야겠다…”아까 지민이가 건넨 자신의 옷을 주섬주섬 입은 ㅇㅇ이가 허리를 두들기며 부엌으로 향했다. 그가 씻고 준비할 때동안 그녀는 두부가 잔뜩 들어간 된장찌개를 보글보글 끓이고, 따뜻한 밥을 하기 시작했다. 분주히 돌아가는 부엌 중심에는 ㅇㅇ이가 서있었고 능숙능란하게 갖가지 반찬들을 작은 접시에 담아 테이블에 세팅했으며 가지런히 식기도구를 올려두었다. 제법 시간이 지나 ㅇㅇ이가 아침을 끝마쳤을 때 누가 천생연분 아니랄까봐 큰 흰 색 박스티와  청 반바지를 입은 지민이가 촉촉히 젖은 머리를 수건으로 털며 다가왔다.”오, 된장찌개다,””오늘 좀 급해서 많이는 준비 못 했어.””괜찮아. 우리 ㅇㅇ이가 해주는 음식이라면 나야 다 좋지-“”으이그, 어련하시겠어요. 얼른 들어. 식겠다.”그녀의 말과 함께 자리에 앉은 지민이 식사를 하기 시작했다. 오, 역시 내 여자 음식솜씨 장난읎네- 사투리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억양으로 음식 솜씨를 칭찬하는 지민이 때문에 웃음보가 터진 그녀는 지민이와 마주볼 수 있는 자리에 앉아 그를 바라보기만 할 뿐이었다. 오물오물 거리는 지민이의 입과 그녀를 바라보며 해맑게 웃고있는 모습은 영락없는 천사였다. ㅇㅇ이가 아마 이런 모습에 최애를 갈아탔지, 지민이로. 여전히 팬심이 살아있던 ㅇㅇ이는 지민이의 웃음에 심장이 남아나질 않다는 듯 활짝 웃어보였다. 서로 눈만 마주쳐도 꿀이떨어진다는 신혼 생활은 아주 만족스러운 것 같다.”아 맞다. 지민아. 오늘 막콘인데 나 안 가봐도 돼?””….우리 여보 어제 나때문에 너무 수고해서 오라고 하기 좀 그래.””나 와주기를 바라는구나?””….아니야… 많이 피곤할텐데 집에서 그냥 푹 쉬어야지…””정말? 나 안 가도 돼?””와달라고 하면 와 줄거야…?””그럼 당연하지.”음…. 그럼 와줄래? 나 ㅇㅇ이 너한테 남편도 좋지만 방탄소년단으로도 기억되고 싶은데. 어제 자신 때문에 무리한 ㅇㅇ이 때문에 오늘 마지막 콘서트인데 와달라고 부탁하지 못 하고 고민만 하던 지민이었다. 그런데 ㅇㅇ이가 어떻게 지민이의 마음을 읽었는지 가겠다며 고개를 끄덕여보였다. 아무래도 며칠동안 열렸던 콘서트에 발을 들이지 못 하고 직장생활이며, 집안일이며, 그리고 늑대의 본성을 이기지 못 하는 남편을 받아주며 여러모로 정신없었기에 마지막 콘서트만큼은 가고 싶었나보다. 그녀가 콘서트에 가겠다는 말에 지민이는 행복한지 손뼉을 치며 눈꼬리가 휘어지게 웃었다. 그리고 ㅇㅇ이는 그를 바라보다 테이블에 턱을 괜채 옛날을 회상하듯 허공을 바라보았다.”나도 한 때 방탄소년단 콘서트에서 아미밤 흔드는 아미였는데.””그런 아미가 내 아내가 됐지.””아미들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아미와 사랑에 빠진 남자이시죠, 내 남편.””치… 그래도 너 최애 나 아니었잖아.””아미한테 최애고 뭐고가 어디있어. 그냥 다 좋아하는 거지.””너 전정국 포스터 어떻게 설명할래?””….잊어줄래.””뽀뽀해주면 잊어줄게.”하하. 이런. 사실 ㅇㅇ이의 최애는 지민이가 아닌 정국이었다. 정국이의 등근육이며, 팔근육이며 토끼같은 얼굴로 그런 섹시한 몸을 가지고 있는 것에 타격을 받았던 ㅇㅇ이는 연하고 뭐고 다 집어치우라며 정국이 오빠를 외쳤었던 시절이 파다하다. 정국이 개인 포스터까지 소장하고 있을만큼 최애가 정국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던 ㅇㅇ이가 다른 멤버와 결혼할 줄 어떻게 알았겠냐고. 가뜩이나 방탄소년단 중 한 명이랑 결혼할 거라는 상상은 추호도 못 해봤는데. 그냥 혼자 빨다 다른 평범한 남자랑 결혼하겠거니 했건만 귀여운 외모로 매번 팬싸인회에 눈도장을 찍으러 왔던 ㅇㅇ이를 기억하던 지민이가 점점 호감에서 사랑을 싹틔우고 있었던 것이다. 영원할 것 같던 아이돌이 어느덧 모두 입대를 하고 2년이라는 인고의 시간을 버티고 다시 완전체로 컴백했을 때 방탄소년단이 아닌 방탄성인단이되었지만 그들의 인기는 사그러 들 줄을 몰랐다. 지민이 군대를 기다려준 것까지해서 비밀연애 2년, 공개 연애 3년 끝에 둘은 사랑의 결실을 맺었던 것이다. 팬들도 나이를 먹어가면서 그들의 연애나 결혼에 대해 존중을 해주었고 축복 속에서 둘은 행복한 나날을 보내었다. 신혼생활 1년까지 하면 둘이 함께한 시간은 6년이 되어가는데도 지민이는 여전히 ㅇㅇㅇ 바보 라는 말을 듣는 해바라기 같은 남자였다.이런 남자가 자기 아내의 최애가 자신이 아닌 다른 남자였다는 걸 알았으니 속상할만 했을터. 지민이는 항상 ㅇㅇ이 최애는 정국이라는 것을 들먹여 ㅇㅇ이를 골탕먹일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다. 그걸 또 속아넘어가는 ㅇㅇ이도 참 순수한 건지, 바보인건지. 입술을 쭉 내밀며 뽀뽀해달라는 지민이의 말에 미안해 하면서도 부끄러워 손사레를 치며 밥이나 먹으라고 재촉했다. 지민이는 아쉽다는 듯 입맛을 다시곤 얼마 남지 않은 식사를 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그를 바라보다 피곤함이 축적이 된듯 크게 하품을 해보였다.”흐아암…””…ㅇㅇ이 너 너무 많이 무리해서 좀 걱정인데 와도 괜찮겠어…?””내 남편이 공연한다는데 당연히 가야지! 첫째날에도 둘째날에도 못 갔었는데.””마음 같아선 공연장 폭신한 침대로 만들어서 우리 ㅇㅇ이 안 힘들게 해주고 싶은데…””풉. 그게 뭐야. 말도 안 돼.””내 마음이 그렇다는 거지이-“ㅇㅇ이를 생각하는 지민이의 마음이 참 귀엽기도 했다. 결혼을 하고 1년동안 지치지 않은 지민이의 욕구에 매일 시달리던 ㅇㅇ이가 지민이를 절대 싫어할 수 없는 이유가 이런 귀여운 면모 때문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지민이의 마음 속에 항상 0순위인 사람은 바로 ㅇㅇ이었다. 해외투어를 나가도 언제나 ㅇㅇ이를 생각했고 빡빡한 스케줄에도 그녀를  위해 작은 선물이라도 사갔다. 그녀가 선물을 받고 기뻐할 것들을 생각하며. 그리고 예쁘고 글래머스한 여자아이돌이 치근덕 거리는 건 한 두번이 아니었지만 나는 돌이요- 하며 무시했던 지민이. 참 자기 마누라 사랑 지극한 남자다.”매니저 형한테 부탁할테니까 형 차 타고 와.””에이, 아니야. 어떻게 그런 민폐를 끼쳐.””민폐는 무슨. 여보 힘들면 나 진짜 마음 아프단 말이야.””그래도 그렇지이…””괜찮아. 다들 널 좋아하니까.”매니저 형 차를  타고 오라는 지민이의 말에 가뜩이나 바쁜 사람 시켜먹는 건 아닐까 하는 마음이 들었던 ㅇㅇ이는 고개를 내저었지만 안심하라는 듯 괜찮다 말해주었다. 그렇다. 털털한 것 같으면서도 귀엽고, 귀여운 것 같으면서도 쿨한 ㅇㅇ이의 성격을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힘들때 먼저 힘들다고 말하기 전에 와서 위로를 해주고, 웃어주고, 분위기를 맞춰주는 ㅇㅇ이는 방탄소년단 멤버들 전체 뿐만 아니라 지민이 소속사 관계자들 모두가 좋아하고 있었다. 그 왜, 방피디도 따로 ㅇㅇ이를 불러 식사 하자며 권유할 정도이니 지민이 소속사에서 ㅇㅇ이는 제법 추종받고 있는 요정이었다. 자신에게 잘 해주는 지민이 주변 사람들에 감사할 줄 알던 ㅇㅇ이는 그의 한 마디에 부끄럽다는 듯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그녀를 보고 살풋 웃어주며 자리에 일어선 그가 빈그릇을 개수대에 가져다놓고 그녀의 볼에 입을 맞췄다.”잘 먹었어. 역시 ㅇㅇ이가 해주는 밥 먹으니까 힘이 펄펄 나네.””연습 잘 하구, 다치지 말구.””응응. 내가 누구 남편인데! 여보 온다니까 더 멋진 모습 보여주려면 연습 빡세게 해야겠어.””우리 여보는 언제나 멋진 걸?””…뭐야아! 부끄럽게!”앉아서 그를 위로 바라보던 그녀가 자리에서 일어나 그의 품에 쏙 하고 들어가 안겼다. 빠르게 뛰는 지민이의 심장소리에 귀 기울이던 그녀는 여전히 서로를 향해 풋풋하지만 때로는 성숙한 사랑을 하고 있는 자신들의 모습에 잔잔한 미소를 머금었다. 그의 허리를 꼭 감싸안은 ㅇㅇ이를 보던 지민이는 그녀를 잠시동안 가만히 지켜보다 그녀의 등을 부드럽게 쓸어주었다. 그리고 그녀에게 조용히 속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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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만 기다리고 있을게, 조심해서 와.”내 남편은 아이돌w. 초코쫀쪼니끝없는 함성소리, 그리고 매일 들어도 질리지 않는 그들의 선율. 지금 ㅇㅇ이는 좌석에 앉아 방탄소년단의 콘서트를 보고 있는 중이다. 콘서트가 끝나고 지민이를 보는 게 더 나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던 그녀는 ‘콘서트 보고 대기실로 갈게.’ 라는 메세지 하나만 남기고 그들의 콘서트를 즐기기 시작했다. 지민이의 아내로서 마실 나온 여자가 아닌, 그 때 당시 방탄소년단을 사랑했던 10대, 20대때의 아미로서 콘서트를 즐기고 싶었다. 예나 다름없이 풋풋해보이는 팬들이 많았고 그들이 스탠딩에서 ㅇㅇ이를 대신해 더 많은 응원과 함성을 내지르고 있었다. 지금 20대 후반에 접어든 ㅇㅇ이는 스탠딩에서 눌려죽을 각오하며 볼 엄두가 나질 않았는지 작게 보이는 방탄을 보며 뒤에서 열심히 응원할 뿐이었다. 모두가 자신과 같은 아미라는 생각에 추억에 젖어든 ㅇㅇ이가 웃음꽃을 만개하며 콘서트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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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아아아아아아악-!”어머, 미쳤나봐! 쟤 3일동안 복근까고 있었던 거야?!”콘서트 도중 복근을 보여주는 지민이의 모습에 함성소리가 더 커져만 갔다. ㅇㅇ이는 예상하지 못 한 퍼포먼스에 당황해 하며 입을 가렸다. 전에는 좋아했겠지만 지민이의 아내가 된 지금은 저렇게 누군가한테 남편의 상체를 보여준다는 것이 민망하고 작은 질투가 났다. 그녀도 어쩔 수 없는 여자이긴 한가보다.그렇게 콘서트의 막바지가 다다를수록 콘서트장의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그들의 노래에 맞춰 함께 때창하기도 하고 그들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에 참여해보려고 소리 지르기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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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여러가지 모습을 보고 즐거워 하던 ㅇㅇ이는 오늘자 대박은 김남준, 김석진이다를 외치며 지민이 아내 역할은 뒷전으로 미뤄두었다. 어쩔 수 없이 그녀도 방탄소년단 팬이기는 한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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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다들 잘 가! 사랑해!”수많은 노래와 앵콜 후, 콘서트는 디 엔드였다. 지민이가 마지막으로 손을 흔들다 무대 아래로 내려갔다. 스탭의 지시에 따라 순서를 지켜 밖으로 나가는 아미들의 표정들은 여운이 가시지 않는 듯한 표정들이었고 ㅇㅇ이는 그런 그들의 표정을 보며 내심 뿌듯해 했다. 그렇게 한참동안 출구로 향하던 사람들이 빠져나가고 ㅇㅇ이는 슬슬 남편을 보기 위해 대기실을 찾아 헤매였다. 가뜩이나 넓은 공연장에서 혼자 버벅 거리는 건 너무나도 힘들 일이라 어쩔 줄 몰라하며 주위를 둘러봤다.”어… 음.. 대기실이 어디더라…””ㅇㅇ씨, 여기에요.””아, 네. 잠시만요…!”때마침 운 좋게 만난 매니저가 조용히 ㅇㅇ이를 불렀다. 반가운 나머지 활짝 웃으며 매니저에게로 달려가는 ㅇㅇ이의 모습은 너무나도 귀여운 강아지 같았다. 매니저 또한 그녀가 귀엽다고 생각했는지 흐뭇한 표정을 감추지 못 하고 그녀의 걸음에 맞춰 함께 대기실로 향했다. ‘방탄소년단’ 이라고 쓰여져 있는 종이가 붙어있는 문을 보니 왠지 모르게 두근거림을 감추지 못 한 ㅇㅇ이가 어쩔 줄 몰라하다 매니저의 통솔 아래 문이 스르르 열렸다.”어, 제수씨! 오랜만이에요!””야야, 지민아 ㅇㅇ이 왔다.””헐, 누나!”문이 열리자마자 ㅇㅇ이와 눈이 먼저 마주친 건 호석이었다. 호석이 ‘제수씨’ 하며 반가워하니 땀을 식히고 있던 태형이가 지민이를 불러 ㅇㅇ이가 왔음을 알렸다. 그리고 가장 반가워하는 것은 정국이었다. 방방 뛰며 다가와 손을 덥석 잡는 정국이가 마냥 귀여웠던 ㅇㅇ이는 생긋 웃으며 그에 대한 보답을 해주었다. 어느덧 대기실 안은 ㅇㅇ이가 옴으로써 한층 더 밝은 분위기가 돌았다. 귀차니즘이 심한 윤기조차도 ㅇㅇ이의 얼굴을 보기 위해 친히 소파에서 몸을 일으켜세워 그녀에게로 다가갔다.”다들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셨어요?””잘 지내기는. 해외투어로 죽을 뻔했지, 뭐. 해외투어하고 ㅇㅇ이 너 좀 고생했겠다?””네? 왜요?””글쎄. 밤마다 ㅇㅇ이 찾던 지민이가 한국에 들어오자마자 너한테 무슨 짓을 했을지 대충 예상은 간다만-“”예상이 가는 게 아니라 거의 팩트지. 매일 시달렸을 것 같은데, ㅇㅇ이.”윤기의 반농담, 반진담에 고개를 갸웃거리던 ㅇㅇ이가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깨달았는지 얼굴을 붉혔다. 설상가상으로 윤기와 합세해서 석진이까지 지민이와 ㅇㅇ이의 밤 일을 놀리며 짓궂게 웃고있었다. 여섯 남자에게 둘러쌓인 ㅇㅇ이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민망해 하고 있으니 이내 뒤에서 지민이가 ㅇㅇ이의 어깨를 감싸안았다.”내 아내한테 무슨 말들을 그렇게 해요!””어후, 지 아내 챙기는 것 봐. 여자 없는 누군 서러워서 살겠나.””그럼 윤기 형도 사귀시든가.””내 애인은 목베개 뿐이야.”아, 이건 지금 말하는 것이지만 지민이 빼고 다 여자가 없다. 아니 안 사귀는 건가? 지민이만 유일하게 멤버들 중 결혼한 사람이었고 나머지 멤버들은 여자를 사귀고 있는지, 없는지 가늠할 수 없다. 윤기의 애인이 목베개라니. 약 10년 넘게 지난 공항 목베개를 아직도 사랑하고 있나보다. 지민은 그런 윤기를 보고 안타깝다는 듯 고개를 내저었다.이런 시끌벅적한 방탄소년단은 여전하구나 를 느낀 ㅇㅇ이는 새삼 아미로서 다행이다라고 느낀듯 싶었다. 지민이와 ㅇㅇ이를 중심으로 오순도순 모인 멤버들이 재잘재잘 떠들기를 반복했고 웃음꽃이 피어났다. 오랜만에 만난 ㅇㅇ이가 제법 그리웠었나보다. 대화의 꽃이 무르익어갈 때쯤, 남준이와 눈이 마주친 ㅇㅇ이가 손뼉을 치며 남준이를 향해 배시시 웃었다.”오늘 진짜 재미있었어요. 석진 오빠랑, 남준 오빠 완전 리즈 다시 찍던데?”ㅇㅇ이의 말에 석진이는 콧대가 높아져 우쭐해졌고 남준이는 그와 반대로 쑥쓰러워 하며 손사레를 쳤다. 어찌나 이렇게 다른 반응을 보이는지 원. 하지만 가장 질투를 하는 것은 지민이었다. 남편에게 멋있다는 말 한 마디도 안 하고 다른 남자와 대화를 하는 게 썩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ㅇㅇ이는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니었다. 다들 너무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들이고 많은 이들이 자신에게 안부를 물으니 그에 답변해줄 뿐이었다. 여럿이서 ㅇㅇ이 한 명에게 질문공세를 퍼부으니 ㅇㅇ이도 지민이를 챙길 수 없었던 것이지, 뭐. 그걸 잘 알면서도 지민이는 점점 삐뚤어져가듯 ㅇㅇ이를 끌어 안고 있던 손에 더욱이 힘을 주며 자신이 있다는 것을 표하였다.그걸 금방 눈치챈 건 ㅇㅇ이 아니라 정국이었다. 뒤에서 ㅇㅇ이를 안고있으니 ㅇㅇ이가 지민이의 표정을 볼 수 없었지만 ㅇㅇ이와 마주보고 있었던 정국이는 그 뒤에 서있던 지민이의 표정을 볼 수 있었다. 굉장히 질투난다는 표정. 그 표정을 본 정국이는 재미있다는 듯 눈썹을 꿈틀거리며 ㅇㅇ이에게 가까이 다가와 옆구리를 쿡쿡 찔렀다.”누나.””응?””누나 최애 아직도 저죠? 지민이 형 아니지?”그 말에 가장 기겁하는 건 지민이었다. ㅇㅇ이가 방탄소년단을 다 좋아했을지언정 최애가 정국이었다는 것 만큼은 아주 잘 아는 사람은 지민이거든. 입을 떡 하니 벌리며 긴장한 지민이가 ㅇㅇ이를 지켜보았다. ㅇㅇ이는 등 뒤로 느껴지는 지민이의 빨라진 심장박동을 느끼고선 피식 웃음이 새어나왔다. 왠지 이러면 더 놀리고 싶지 않은가. 그래서 그녀는 장난스레 고민하는 척 하며 고개를 돌려 지민이를 바라보았다.”글쎄. 누구일까.”ㅇㅇ이와 정국이의 합동 놀림에 당한 지민이가 씩씩 거리며 ㅇㅇ이를 떼어놓고 발을 동동 굴렸다. 그 모습을 보고 모두가 웃음으로 가득해졌고 ㅇㅇ이는 여전히 지민이가 최애라는 말을 해주지 않고 애태우고 있었다. 지민이는 그런 그녀가 얄미웠는지 자신의 짐만 챙긴채 그녀의 손을 덥석 잡았다.”그걸 다 받아주고 있으면 어떡해, ㅇㅇ아. 우린 빨리 집가자.””뭐야. 오늘 ㅇㅇ이 와서 오랜만에 같이 회식할라고 그랬는데.””안 돼요! ㅇㅇ이 오늘 나랑 같이 있어야 돼!”남준이가 오랜만에 회식하자는 말을 단칼에 자른 지민이… 지민이 삐져도 단단히 삐진 듯 해보였다. ㅇㅇ이는 하는 수 없이 다음에 모두 같이 만나서 저녁식사 하자는 말과 함께 인사를 건네며 지민이의 손에 이끌려 대기실 밖으로 빠져나올 수밖에 없었다. 총총 걸음으로 그의 걸음을 따라가던 ㅇㅇ이는 여전히 그를 놀렸다는 생각에 웃음이 멈추질 않았다. 지민이의 속은 까맣게 타는 줄도 모르고.지민이는 자신의 차에 다다르자 아무말 없이 그녀를 조수석에 태우고 운전석으로 향했다. 차 안에는 둘이 나란히 앉아있었다. 그가 시동을 켜고 출발을 할듯 말듯 하다가 도저히 못 참겠는지 고개를 홱 돌려 그녀를 바라보았다.”너 최애 누구야.””응? 모르겠는데? 난 다 좋은데?””아니, 네 남편은 여기있는데 최애가 나여야지!””네 아내이기 전에 나 아미였거든!”지민이가 질투하는 모습이 마냥 좋았던 ㅇㅇ이가 그의 애간장만 녹였다. 지민은 탄식과 함께 고개를 홱 돌리더니 운전대를 잡았다. 그녀는 내가 좀 심했나 싶어서 고개를 기웃거리며 그를 바라보았지만 눈 한 번 마주치지 않고 앞만 바라본 채 운전을 하기 시작했다.”아, 몰라. ㅇㅇㅇ 너 완전 나빠.”그 한 마디 툭 내뱉은 지민이를 보고 ㅇㅇ이는 내가 장난이 너무 심했구나 싶었는지 그의 옆에서 온갖 애교란 애교는 다 떨어보았다. 하지만 그는 운전 중이라는 말 한 마디만 툭 내뱉고 그녀의 애교를 받아주지 않았다. 전같았으면 그녀의 애교에 끔뻑 죽던 그인데 ㅇㅇ이는 입맛을 다시며 뻘쭘한 듯 창문을 바라보았다. 빠르게 지나가는 가로수길과 건물들. 벌써 밤 12시가 되어 그런지 지나가는 사람들이 적었다. 정국이의 장난에 맞춰주다가 괜히 지민이만 상처받게 한 건 아닌지 싶어서 내심 걱정이 된 그녀는 그의 프리한 한 손을 꼭 잡았다.대략 30분 동안 말이 없었을까. 익숙한 풍경들이 지나가고 집 앞에 다왔다는 것을 알아차렸을 때쯤 그가 시원스럽게 주차를 했다. 그녀는 안전벨트를 푸르고 그를 따라 차 밖으로 나섰다. 엘레베이터를 탈때까지도 이야기를 하지 않는 지민이. 결국 그녀가 먼저 나서야겠다고 결심을 했고 비밀번호를 치고 집 안에 들어오자마자 그의 허리를 꼭 감싸안은 채 그에게 매달렸다.”지민아.””…….””여보오.””…….””내 남자 삐졌어요?””삐진게 아니라 화난거거든.”이제서야 말문을 연 지민이의 목소리가 토라져 있었다. 그는 그녀의 눈을 마주치지 않은 채 신발을 벗고 거실로 향했고 그녀 또한 그를 꼭 안은채 거실로 걸음을 옮겼다. 불이 켜지지 않은 거실 형태만 아련하게 보이는데도 ㅇㅇ이의 눈빛이 지민이에게로만 향해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녀는 그의 허리를 감싸 안고 있던 팔을 풀러내고 그의 앞에 서서 그의 두 볼을 감싸쥐었다.”아까는 장난이었지. 내가 내 남편 말고 누구한테 한 눈을 팔겠어.””……..””오늘 복근 멋지더라? 아주 3일동안 복근까느라 좋았겠어?””………””나 질투심 심한데 어쩔거야, 박지민.”되려 ㅇㅇ이가 입술을 삐죽이며 툴툴 거리기 시작했다. 그녀를 마주보게 된 그가 귀여운 목소리로 자신의 화를 풀어주려고 애쓰는 걸 보고 굳어있던 표정도 저절로 풀려 자신도 모르게 피식 웃고 있었다. 아, 사랑하면 모든 게 다 예뻐보인다더니만 이렇게 질투하는 모습마저도 귀여운 ㅇㅇ이를 지민이는 참지 못 하고 품 속에 집어 넣었다.”아… 누구 여자길래 이렇게 귀여워, 진짜.””누구 여자긴. 네 여자지.””내가 이래서 너한테 화를 못 내겠단 말이야.””그럼 화내지 말고 우리 화해하자, 응?”그의 품 속에서 그를 올려다 보는 그녀의 모습은 너무나도 사랑스러웠다. 지민이는 입술을 꾹 깨물며 오늘만큼은 참아주자 싶었지만 자신의 볼을 어루만지는 그녀의 고사리 같은 손길에 정신이 혼미해졌는지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갔다.”뭐…뭐야… 왜이래.””나 많이 참고 있는데 너는 그걸 너무 몰라.””어….?””나 그냥 안 참을래. 어차피 우리 신혼인데 뭐라 할 사람도 없잖아?”그녀의 입술에 맞물린 그의 입술. 그녀가 말리기도 전에 일어난 일이었다. 그녀의 두 손은 어쩔 줄 몰라하며 허둥지둥 거렸지만 그의 두 손은 능숙하게 그녀의 허리를 꼭 감싸들었다. 꼼짝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ㅇㅇ이는 또 이렇게 오늘 밤도 하얗게 불태우겠구나 라고 체념한 채 그의 어깨에 자신의 두 손을 올렸다. 따뜻하고 도톰한 그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로 파고들었다. 조금씩 조금씩 체온을 나누듯 입술을 살짝 물기도 하고 핥기도 하면서 부드럽게 그녀의 입 안으로 살며시 들어온 달콤한 그의 혀가 춤을 추고 있었다. 두 눈을 감고 그를 맞춰주고 있던 그녀는 점점 아래로 내려가는 그의 손에 의해 화들짝 놀라며 그를 밀쳐냈다.”너… ㅆ…씻고와….!””뭐 어때. 한 바탕 하면 또 땀 날텐데.””야야, 박지민…!”하던 걸 다 하지 못 해서 불만이었는지 그녀에게 또다시 다가온 그는 그녀가 도망가지 못 하도록 팔을 잡고 자신이 있는 쪽으로 당겼다. ㅇㅇ이는 힘없이 그의 가슴팍에 얼굴을 묻었고 고개를 들어올려 그와 얼굴을 마주하니 똘망했던 아침 때의 눈빛과 다르게 너무나도 야하고도 섹시한 눈빛을 하고 있었다. 이런. 또다시 밤이되고 늑대의 본성을 제어하지 못 한 지민이가 깨어난 듯 싶다.”어떡하지. 나 참지를 못 하겠는데.””아..안 피곤해…? 오늘 콘서트 때문에 많이 힘들었을텐ㄷ,””어제도, 엊그저께도 콘서트하고 와서 했는 걸 뭘 새삼스럽게.””………””그러니까 누가 이렇게 섹시하래.”그녀의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겨주며 살며시 갸냘픈 그녀의 목선에 입술을 가져다 대었다. 뜨거운 전율에 그녀는 그의 팔을 꼭 잡았고 그 반응이 만족스러웠던 지민이가 그녀의 볼에 짧은 뽀뽀를 하고 색스럽게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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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단 옷부터 벗고 시작할까?”

나 약속 지켰다아. 수위 안 쓸거얌. 그 뒤는 그대들이 상상하시기를ㅎㅎ아, 저는 정말 회사물이든, 아이돌물이든 진짜 못 써먹겠어요. 너무 어려웡. 나한테 어려운 거 시키지 마라죠… 특히 회사물…ㅎㅎ 그대들이 또 회사물을 원하든데 나 회사물 안 쓸고야… 넘나 어렵단 마랴… 내가 회사를 다녀본 적이 있어야지ㅠㅠ당분간 저 못 올거예요. 물론 아저씨가 좋아요로는 오겠지만 이렇게 새로운 단편이든, 금단현상이든 다음주까지는 찾아오지 못 할 것 같아요. 나도 내 인생 살아야하니까…ㅎㅎ 그러니 이걸로라도 잠시나마 떼우고 계셨으면 하는 감사한 마음이 있습니다.아, 그리고 서로이웃 닫았어요. 너무 많은 분들이 신청해주시고 감사는 한데, 뻥치고 서로이웃 신청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나 통계 다 보고 서로이웃 한다니까…. 그대들 댓글 쓰나, 안 쓰나 다 나와요… 그러니까 거짓말은 노노노. 그전에 일단 서로이웃 좀 닫아놓을게요. 좀 관리 해야할 것 같아서요.자, 우리 예쁜이들 단편이라고 손팅 안 하는 건 아니겠지.전에 보니까 회사물 수위로 단편 써서 내니까 겁내 눈팅 심하던뎅.자꾸 이런식이면 나 단편 안 낼꾸야.헤헿. 난 이제 놀러간당. (월요일 부터 시험인 대학생 맞니?)크흠. 자 그럼 우리 예쁜이들 다다음주에 봅시다. 안녕![언제나 그대들을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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